매운맛과 함께 단맛, 짠맛, 깊은 발효의 풍미를 갖추고 있어, 한국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고추장은 한국 전통 장류 중 하나로, 고추가루, 메주가루, 엿기름 또는 물엿, 소금 등의 재료를 섞어 발효시킨 한국의 대표적인 양념입니다. 매운맛과 함께 단맛, 짠맛, 깊은 발효의 풍미를 갖추고 있어, 한국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고추장은 한국의 고유한 식문화와 농경 사회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발전해 온 발효 식품으로, 지금까지도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음식재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추장이 한국에 본격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16세기 이후로 알려져 있습니다. 16세기 중반 이후에 고추가 한국에 전래되면서 매운맛을 낼 수 있는 고추장을 만들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한국 고유의 매운맛 문화가 발전했습니다. 이전까지의 한국 요리에서 매운맛을 낼 수 있는 양념은 거의 없었으나, 고추의 도입 이후 고추장을 통해 매운맛을 더한 음식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고추장의 기본 재료인 고추, 메주, 소금, 엿기름 등은 한국의 농경 사회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들이며, 이를 오랜 시간 발효시켜 저장성을 높였습니다. 이는 고추장이 농촌 사회에서 오랫동안 애용된 이유이기도 하며, 계절별로 많은 양을 미리 만들어 보관해 두고 일 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발효식품으로 자리 잡게 했습니다.